경북도-구미시,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 총력전

머니투데이 경북=심용훈 기자 2023.02.20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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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12개 관련기관과 육성지원 업무협약식...50개 기업 조성사업 참여의향서도 제출

20일 열린 반도체산업 육성지원 업무협약식./사진제공=경북도20일 열린 반도체산업 육성지원 업무협약식./사진제공=경북도


경북도와 구미시가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를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20일 구미시청 대강당에서 반도체기업·교육기관·연구기관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 및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는 경북도와 구미시를 비롯 △경북반도체산업초격차육성위원회 △경북대 △금오공과대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대구가톨릭대 △영남대 △포항공과대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구미전자공업고 △구미전자정보기술원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 등이 참여했다.

협약식과 함께 구미 4개 연구기관 및 7개 학교와 도내 반도체 선도기업 10개사를 포함한 50개 기업이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사업 참여의향서를 경북도에 제출했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지난해 9월 정부의 반도체 인력 10년간 15만명 양성전략에 맞춰 경북반도체산업 초격차 육성 계획을 발표하고 산·학·연 협력을 통해 10년간 전문인력 2만명 양성 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또 국회토론회와 육성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정계·학계·기업과 함께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경상북도 반도체산업 초격차 육성위원회에 참석한 이철우 경북 도지사(왼쪽 2번째)와 김장호 구미시장(왼쪽 3번째)./사진제공=구미시경상북도 반도체산업 초격차 육성위원회에 참석한 이철우 경북 도지사(왼쪽 2번째)와 김장호 구미시장(왼쪽 3번째)./사진제공=구미시
구미는 전자와 반도체, 소재에 이르기까지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등 3000여 개의 기업이 입주해 있다.

신속한 대규모 투자가 가능한 입지(국가5산단 2단계 81만평)조건과 풍부한 공업용수, 안정적 전력공급, 수출물류경쟁력(통합신공항예정지 10km 거리)확보 등이 강점이다. 구미에 있는 SK실트론, 삼성SDI, KEC, 원익QnC 등 반도체 선도기업을 중심으로 연관된 359개사가 이미 가동 중인 점도 유치 경쟁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구미국가산업 5단지 1단계 산업용지 95%가 분양됐고, 반도체 관련 기업의 잇따른 투자유치도 힘을 보태고 있다.


구미가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될 경우 기반시설 구축과 공동연구 개발 인프라 설치, 인력양성, 인허가 신속처리, 세제 혜택 등 다양한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일자리 5000명 고용창출, 반도체소재 수출 10% 증가, SiC(12인치급) 양산기술 및 GaN 웨이퍼(8인치급) 생산기술 확보 등 반도체산업 육성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는 지난 50년간 반도체 등 국가첨단산업의 핵심역량을 보유한 도시"라며 "신속한 반도체 공급망 구축이 가능한 구미가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세계는 반도체 패권전쟁 중"이라며 "국가 반도체산업의 위상을 확립하고 지역경제 성장을 위해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과 구미에 반도체 특화단지가 지정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신성장 4.0 전략 프로젝트 발표를 통해 반도체 47조원, 배터리 8조원, 디스플레이 14조원 등 총 69조원을 내년 투자 목표로 정하고 반도체의 경우 대규모 국내 투자로 산단을 구축한다는 로드맵을 소개했다.

경북도 반도체산업 초격자 전략./사진제공=경북도경북도 반도체산업 초격자 전략./사진제공=경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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