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하룡, 최양락./사진=머니투데이DB
20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데뷔 45주년을 맞은 임하룡과 스페셜 DJ 김민경이 출연했다.
임하룡은 개그맨 후배들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최양락을 언급했다. 그는 "최양락이 나보고 '노인네'라고 그렇게 놀렸다. 30살에 시작했는데 노인네라고 하더라"며 "하지 말라고 해도 놀리는 재미에 빠졌다"고 회상했다.
임하룡은 '노인네'라는 별명을 붙여준 게 이성미라며 "성미랑 나이 차이가 7살밖에 안 나는데 날 노인네라고 불렀다. 그래서 다 따라 하는 것"이라며 "성미가 TV 출연으로는 나보다 선배다. 늙은 애가 들어오니까 날 우습게 본 거다. 신인 때 별명을 하나씩 지어주는데, 그때 노인네라고 하고 굳어진 것"이라고 하소연했다.
임하룡은 또 지인들의 경조사에 모두 참석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한 달 경조사비를 묻는 말에 "지금은 다 못 간다. 예전에는 자주 갔다. 돈벌이가 시원찮아지니까 봉투가 얇아진다. 사람들이 섭섭해하더라"고 말했다.
김민경은 "아니다. 와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위로했다. 임하룡은 "이해해 달라고 말씀드린다. 수입은 줄고 아는 사람들은 늘어나서 그렇다"고 양해를 구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김민경은 "제 결혼식 오실 거냐"고 물었고, 임하룡은 "당연하다. 민경이는 진짜 빨리 갈 줄 알았다. 우리 아내도 팬이다. 부잣집 맏며느릿감 아니냐. 아들이 둘이었다면 둘째 며느리 삼고 싶은 정도"라며 후배 사랑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