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T그룹, 중동 방산시장 공략 나섰다...'IDEX 2023' 참가

머니투데이 이세연 기자 2023.02.2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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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T모티브와 SNT중공업은 20일부터 24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국제 방위산업전시회 'IDEX 2023'에 참가한다. /사진제공=SNT그룹SNT모티브와 SNT중공업은 20일부터 24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국제 방위산업전시회 'IDEX 2023'에 참가한다. /사진제공=SNT그룹


SNT그룹 방위산업체 SNT모티브와 SNT중공업이 중동 방산시장 수출 확대를 위한 글로벌 영업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SNT모티브와 SNT중공업은 20~24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국제 방위산업전시회 'IDEX 2023'에 참가한다고 20일 밝혔다.

SNT모티브는 특수작전용 기관단총 STC-16을 비롯해 K15, K16 기관총 등 각종 신형 소구경 화기류들을 선보였다.



STC-16 특수작전용 기관단총은 소총 개발의 세계적 트렌드인 '모듈화' 개념을 적용해 독자 기술로 개발됐다. 정확도와 내구성을 높인 국산 소총을 앞세워 한국 뿐 아니라 세계시장에서도 경쟁에 나선다.

K15 기관총은 주야간 조준장치와 통합돼 원거리 적 밀집부대 등 지역표적을 제압할 수 있다. K16 기관총은 승무원형, 보병형, 공축형에 이르는 다양한 유틸리티를 통해 소구경 화기의 확장성을 보였다.

회사는 이 밖에도 권총, 저격용 소총 등을 함께 선보이며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글로벌 풀라인업(Full Line-up) 소구경 화기 제조업체'란 평가를 받았다.


SNT중공업은 튀르키예와 수출 계약을 맺은 1500마력 전차용 자동변속기를 선보이며 현지 방산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1500마력 전차용 자동변속기는 세계 최초 전진 6단 후진 3단의 자동변속기로, 핵심기술부품의 국산화 개발을 완료해 더욱 활발한 수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튀르키예 현지 적용성 시험평가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이며 중동 및 유럽 등 해외 고객으로부터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SNT 관계자는 "1970년대부터 튼튼하게 발전해온 국산 무기들의 기술력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많은 국가들의 국방력을 강화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하고, 중동 방산시장에서의 수출 실적을 높이며 'K-방산'의 저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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