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주세 오른다…소주도 가격 인상 압박, 주류 관련주 강세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2023.02.20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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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사진=뉴스1


장 초반 주류 관련주들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 맥주에 붙는 주세가 올랐고, 소주도 출고가 인상 압박을 받으며 가격 인상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

20일 오전 9시23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하이트진로 (20,900원 ▼100 -0.48%)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00원(1.60%) 오른 2만5350원을 보이고 있다. 무학 (5,110원 ▲20 +0.39%)은 5.85%, 보해양조 (483원 ▼1 -0.21%)는 3.74% 상승 중이다.



20일 기획재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세재 개편 후속 시행령 개정안'에 따르면 4월부터 맥주에 붙는 세금이 지난해보다 리터(ℓ)당 30.5원 오른 885.7원이 된다. 지난해 리터당 20.8원 오른 것보다 인상 폭이 더 커졌다.

이번 세제 개편이 맥주 출고가 인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소주도 출고가 인상 압박을 받고 있다. 원가 부담 때문이다.



대한주정판매는 지난해 10년 만에 주정값을 인상했다(7.8%). 대한주정판매는 10개 주정 회사가 공급하는 주정을 국내에서 독점 유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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