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치, 목표가 3.3만원으로 하향…그래도 중장기 성장 '명확'-DS證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2023.02.20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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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이치, 목표가 3.3만원으로 하향…그래도 중장기 성장 '명확'-DS證


DS투자증권이 비에이치 (16,100원 ▼590 -3.54%)의 이익추정치를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3만5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낮췄다. 다만 중장기적 성장성은 확실하다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비에이치는 2022년 4분기 실적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5025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0.6% 감소한 258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증권가 전망 평균치)를 하회했다.

권태우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액은 무선충전모듈이 반영돼 외형성장을 이뤘다"면서도 "영업이익 측면에서 △정저우 생산 차질 △신규 사업 관련 일회성 비용 △성과급 등이 반영되면서 둔화한 영업이익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2023년 1분기 예상 실적으로는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9.6% 줄어든 3311억원, 영업익은 38.9% 감소한 137억원을 예상했다.

권 연구원은 "북미향의 전년 대비 Q(물량) 감소가 예상된다"며 "높아진 기저 영향으로 1분기 실적은 둔화할 전망이나 배터리용 FPCB(연성회로기판)의 성장 기조는 지속되며 EV(전기차)향 매출 비중은 확대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2023년 연간 예상 실적으로는 매출액은 전년 대비 0.1% 상승한 1조6800억원, 영업이익은 동기간 6.5% 줄어든 1228억원으로 추정했다.


권 연구원은 "올해 무선충전모듈의 예상 매출액은 2153억원으로 전사 전장 비중이 대폭 상승할 전망"이라며 "또 연말 북미향 IT 기기의 OLED 채용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다. 잠재적인 'Q+P'(물량+가격)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익추정치 조정에 기인해 목표주가를 3만3000원으로 하향한다"면서도 "단기적인 주가 모멘텀은 부진하나 중장기적 성장 모멘텀은 명확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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