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품에 안긴 HSD엔진…"시너지 강화, 주가에도 반영"-다올투자증권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2023.02.20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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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투자증권은 HSD엔진 (11,000원 ▲290 +2.71%)이 한화임팩트에 인수되면서 중장기적으로 사업 시너지가 강화할 것으로 20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유상증자를 반영해 기존 1만4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하향했다.



지난 16일 한화임팩트는 2269억원 규모의 HSD엔진 지분 33% 인수한다고 밝혔다. 구주 19%를 매수하고 유상증자를 통해 신주 14%를 확보한다. 앞서 한화그룹은 지난해 9월 대우조선해양을 2조원 규모로 인수한다고 발표하고 인수 작업을 진행 중이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유상증자에 의한 주가 희석요인에 따라 HSD엔진의 적정 주가를 하향하지만 중장기적으로 한화그룹과 대우조선해양과의 시너지를 기대한다"며 "조선보다 빠른 실적 반등과 친환경 선박을 위한 D/F(이중연료 추진 엔진)로의 시장 수요 확산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연구원은 "한화그룹 인수 이후 오히려 셀온뉴스(뉴스에 팔아라)로 주가가 움직였지만 차차 양사의 시너지와 뜨거운 업황이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며 "지난해 수주에서 80% 이상이 D/F였고 이는 한국 엔진사들의 시장 과점성 강화와 가격·마진 상승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화임팩트의 가스터빈 기술, 한화파워시스템의 가스 압축 기술 등이 HSD엔진의 기술 역량에 보템이 될 것"이라며 "대우조선해양과 함께 토탈 솔루션 제공이 가능하진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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