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조선중앙TV는 11일 노동당 중앙위원회와 내각이 지난 10일 전국비상방역총회회의를 개최한 소식을 보도했다. 김여정 당 부부장은 이날 회의에서 토론을 통해 남한이 '대북전단(삐라)'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유포했다며 강력한 대응을 시사했다. (출처=조선중앙TV 갈무리) 2022.8.1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orgthumb.mt.co.kr/06/2023/02/2023021908131072771_1.jpg)
김 부부장은 19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다음날 대남 비난 담화에서 "우린 여전히 남조선(남한) 것들을 상대해줄 의향이 없다"고 밝혔다.
담화에서 '남조선을 상대할 의향이 없다'는 발언은 남측의 '담대한 구상'을 비롯해 이산가족 상봉·인도적 지원 등을 위한 우리측의 대화 제의에 여전히 응할 생각이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한 것으로 보인다.
김 부부장은 또 "조선반도지역정세를 우려하고 평화와 안정을 바란다면 모든 나라들이 국제평화와 안전보장의 중대한 책임을 지닌 유엔안전보장리사회를 저들의 극악한 대조선적대시정책실행기구로 전락시키려는 미국의 강권과 전횡을 절대로 허용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은 세상을 기만하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대해 적대적이지 않으며 대화에 열려있다는 헛소리를 걷어치우고 대화판에서 시간을 벌어보려는 어리석은 궁책을 포기하라"며 "우리 국가의 안전을 위협하는 일체 모든 행동을 중지하고 공화국의 영상에 먹칠해들려 하지 말며 자기의 전망적인 안전을 위해서라도 항상 심사숙고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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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에 대해선 "남조선것들도 지금처럼 마냥 '용감무쌍'한척, 삐칠데 안삐칠데 가리지 못하다가는 종당에 어떤 화를 자초하게 되겠는지 생각해보는것이 좋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부부장이 담화를 내놓은 것은 지난 달 27일 미국의 우크라이나 탱크 지원을 비난한 이후 23일 만이다.
한편 북한은 전날 오후 오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을 고각 발사했다고 밝혔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대륙간탄도미사일발사훈련이 2월18일 오후에 진행됐다"며 "북한의 ICBM운용부대 중 제1붉은기영웅중대가 평양국제비행장에서 ICBM '화성-15'를 최대사거리체제로 고각발사했다"고 보도했다.
발사된 미사일은 "최대정점고도 5768.5㎞까지 상승해 거리 989㎞를 4015초(1시간6분55초)간 비행해 동해 공해상의 목표수역을 정확히 타격했으며, 강평에서 '우'를 맞았다"고 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