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사진제공=넷플릭스
눈시울이 붉어진 동은(송혜교), 기겁한 모습의 연진(임지연), 죽은 줄 알았던 명오(김건우)의 모습까지. 내달 10일 오픈을 앞둔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더 글로리'(극본 김은숙, 연출 안길호)가 시즌2에 담길 스틸컷을 공개했다. 카타르시스를 예고한 안길호 감독의 발언도 더한 기대를 모은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복수극이다. 지난해 12월 공개된 시즌1이 선풍적인 인기를 얻으며 넷플릭스 글로벌 순위에서 비영어권 부문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송혜교를 비롯해 이도현, 임지연, 엄혜란, 박성훈, 정성일, 김히어라, 차주영, 김건우 등 출연배우를 향한 관심도 뜨거웠다.
각 인물의 극적인 표정이 담긴 여러 장의 스틸컷은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감케 하며 시즌2를 향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더 글로리', 사진제공=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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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세에 몰린 듯 당황한 표정이다. 강한 자기애와 반성 없는 태도로 전국민을 분노케 했던 연진. 그런 그가 질겁한 표정을 짓고 있다. 일련의 분노까지 뒤섞인 오묘한 얼굴. 그를 격동하게 만든 건 동은일지, 아니면 다른 인물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더 글로리', 사진제공=넷플릭스
재준이 걱정 어린 얼굴로 누군가를 안고 있다. 헤어스타일과 체형으로 미루어보아 연진으로 짐작된다. 상대의 머리를 움켜 쥔 손에 선 굵은 핏대는 들끓는 재준의 마음을 대변하는 듯도 하다. 비장함마저 드는 포옹에는 어떤 사정이 담겨있을까.
'더 글로리', 사진제공=넷플릭스
'더 글로리', 사진제공=넷플릭스
'더 글로리', 사진제공=넷플릭스
사라를 무섭게 쏘아보는 혜정의 날선 눈빛. '악벤져스' 무리 중 흙수저를 물고 태어나 연진과 사라에게 무시 당하기 일쑤였던 혜정이 달라졌다. 시즌1에서 동은에게 약점을 잡히며 위기를 겪었던 혜정이지만, 이와 동시에 동은의 편에서 '악벤져스'를 무너뜨릴 조력자로 활약할 것임이 예고됐다. 사라와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스틸컷 장면만으로 혜정의 흑화에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