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라인은 지난달 은행지주 7개사(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JB금융지주, BNK금융지주, DGB금융지주) 이사회를 상대로 합리적인 자본배치정책 및 주주환원정책 도입을 지난 9일까지 발표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2차 공개주주서한에는 중기 자본배치정책 및 주주환원정책 내용이 담겼다. 우선 회사의 장기 목표 CET1(보통주자본) 비율을 13%로 설정하면서 비율 구간별 주주환원율을 제시했다. CET1 비율이 10.5% 이상일 때는 목표주주환원율을 최소 30%, 11~12%에서는 35%, 12~13%에서는 40%, 13% 이상에서는 50% 등을 요구했다.
절대 주당배당금 규모 유지, 해당 금액을 초과하는 주주환원 금액은 자사주매입·소각에 사용하라고 했다. 또 PER(주가수익비율) 8배 혹은 PBR(주가순자산비율) 0.8배를 안정적으로 초과할 때는 주주환원정책을 재검토하라고 요청했다.
이외에도 지난해 결산배당 주당 715원, 지배주주순이익 3% 이상 규모 자사주매입·소각, 이사회 결의를 통한 배당 및 자사주 매입·소각을 포함한 30% 이상의 연간 주주환원율 달성을 요구했다.
얼라인측은 "JB금융 이사회가 다음달 9일까지 경영상황과 주주 관점에서 모두 합리적인 정책을 재발표하도록 요청한다"며 "2차 공개주주서한에 포함된 당사의 2가지 제안 모두 수용 시 지난 10일 제출한 이익배당 안건 관련 1차 주주제안을 철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지난 14일 제출한 사외이사 추가 선임 관련 2차 주주제안은 철회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