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전환 전면 내세운다", 포스코 ICT, '포스코DX'로 새출발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23.02.1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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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제철소에 적용된 스마트팩토리 / 사진제공=포스코 ICT포스코 제철소에 적용된 스마트팩토리 / 사진제공=포스코 ICT


포스코 그룹의 ICT(정보통신기술) 전문 계열사 포스코 ICT가 '포스코DX'로 회사 이름을 바꾸고 DX(디지털전환) 전문기업으로서의 사업을 통한 도약을 선언한다.



포스코 ICT는 지난 17일 오후 이사회를 개최해 사명을 '포스코DX'로 변경하기로 의결했다며 19일 이같이 밝혔다. 사명 변경을 계기로 신사업 발굴과 육성을 통해 새로운 성장의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것이다. 사명 변경안은 내달 20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포스코DX는 '산업 전반의 혁신적 디지털 대전환을 선도하는 대표 기업'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AI(인공지능), 디지털 트윈, 메타버스, 로봇 등을 적용해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미래 지향점을 함축하고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사명 변경은 기존 업역 중심에서 벗어나 사업 확장성과 미래 가치를 담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사명 변경과 함께 회사 비전도 새로 정립해 선포식을 연다.

포스코 ICT는 2021년 현재 정덕균 사장 취임 후 저수익·부실 사업을 정리하는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기술과 원가 경쟁력 등 전 부문에 걸친 혁신 활동을 추진해 왔다. 이 결과 지난해에는 매출 1조원 클럽 진입이라는 상징적 성과와 함께 수익성 개선을 통해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회사는 이번 사명 변경을 계기로 산업용 로봇 자동화, 스마트 물류 자동화 등 미래 성장산업 발굴과 육성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생산 현장의 스마트팩토리를 선도적으로 추진해 온 포스코 ICT는 고위험·고강도 산업 현장에 로봇을 적용하기 위한 컨설팅과 설계, 시스템 구축·운영 등 로봇 자동화 솔루션 사업 전반을 추진 중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정확도를 자랑하는 인천공항 수하물관리시스템 구축을 통해 입증된 기술력을 활용, 주요 택배사 및 온라인 쇼핑몰의 물류센터를 자동화하는 사업도 있다. 포스코 ICT는 최근 수년새 스마트 물류 부문의 다크호스로 부상하며 1000억원 이상 규모의 한진 메가허브 물류센터 구축사업을 수주해 현재 수행하고 있고 CJ대한통운의 융합FC(풀필먼트센터) 자동화 설비 컨설팅 사업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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