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차문 안 잠겼네"…'12초 만에' 400만원 훔친 男 찍혔다

머니투데이 김도균 기자, 박수현 기자 2023.02.17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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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전 1시쯤 서울 관악구 신림동. 한 남성이 문이 잠기지 않은 차의 문을 열고 그 안에 있던 현금 400만원을 훔쳐달아났다. 남성이 차 문을 열고 12초만에 현금을 훔쳐 달아나는 모습이 직힌 CCTV(폐쇄회로TV) 화면./사진=독자 제공15일 오전 1시쯤 서울 관악구 신림동. 한 남성이 문이 잠기지 않은 차의 문을 열고 그 안에 있던 현금 400만원을 훔쳐달아났다. 남성이 차 문을 열고 12초만에 현금을 훔쳐 달아나는 모습이 직힌 CCTV(폐쇄회로TV) 화면./사진=독자 제공


경찰이 문이 잠기지 않은 차 안에 있던 현금 400만원을 훔쳐 달아난 남성을 추적 중이다.

1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신원 미상의 남성 A씨를 절도 혐의로 추적하고 있다.

A씨는 지난 15일 오전 1시쯤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주차돼 있던 차 문을 열고 그 안에 있던 현금 400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자영업자인 차주 B씨는 매출금액을 입금하기 위해 차에 현금을 보관하고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사건 1주일 전부터 차량 대시보드에 현금을 보관하다 사건 하루 전쯤 현금을 콘솔박스로 옮겨 보관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사건 당일 문이 열려있던 이유에 대해 B씨는 "그날만 깜박하고 문을 잠그는 걸 잊었다"고 말했다.



범행 당시 CCTV(폐쇄회로TV) 화면에는 A씨가 차 문을 열기 직전 장갑을 끼는 모습이 포착됐다. A씨는 후드티와 모자를 쓰고 마스크를 쓴 채로 범행했다.

A씨가 문을 열고 현금을 훔쳐 달아나기까지 걸린 시간은 약 12초다.

차주 B씨는 이튿날인 16일 오후 6시쯤 현금을 잃어버린 사실을 인지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현재 A씨의 신원을 특정하기 위해 면식범, 상습범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이다.
15일 오전 1시쯤 서울 관악구 신림동. 한 남성이 문이 잠기지 않은 차의 문을 열고 그 안에 있던 현금 400만원을 훔쳐달아났다. 남성이 범행 직전 장갑을 착용하는 모습이 포착된 CCTV(폐쇄회로TV) 화면./영상=독자 제공15일 오전 1시쯤 서울 관악구 신림동. 한 남성이 문이 잠기지 않은 차의 문을 열고 그 안에 있던 현금 400만원을 훔쳐달아났다. 남성이 범행 직전 장갑을 착용하는 모습이 포착된 CCTV(폐쇄회로TV) 화면./영상=독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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