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3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에 위치한 전주 미래유산 18호 '행원'에서 청년예술인 간담회를 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2.12.2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문체부는 '함께 누리는 문화, 문화로 매력 있는 지역'이라는 비전을 담은 '새 정부 지역문화진흥정책'을 3월에 발표할 예정이고, 의견 수렴을 위해 지역순회토론회를 개최해왔다. 이번 토론회는 1월부터 시작한 권역별 지역순회토론회를 세 차례 마친 뒤 갖는 마지막 종합토론회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올해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지방시대는 문화로 펼쳐진다. 지역주민의 문화 만족도가 높아져야 지역 소멸을 차단할 수 있다"며 "지방의 버려진 시설을 문화로 재탄생시킨 스페인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의 사례가 우리 지방에도 재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도 고품격 문화서비스 향유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공통적으로 제기됐다. 지역문화 현장이나 관련 기관 등에서 일할 전문인력 양성과 재교육이 필요하다는 의견, 국가-지자체 간 협력뿐 아니라 인근 지자체 및 수도권-비수도권 지자체 간 수평적 문화교류·협업 기회가 있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종합토론회에선 지역문화협력위원회 위원장인 임학순 가톨릭대 교수와 박상언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 전(前) 회장, 서우석 서울시립대학교 교수, 유승호 강원대학교 교수, 장세길 전북연구원 연구위원, 이승우 대구한의대 LINC+ 사업단 교수 등 토론자 6명이 토론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