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전망치 밑도는 실적에도…"발전사업으로 올해 수익성 방어"-대신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2023.02.17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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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전망치 밑도는 실적에도…"발전사업으로 올해 수익성 방어"-대신


대신증권이 17일 한화솔루션 (25,500원 ▲1,400 +5.81%)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6개월 목표주가 6만8000원을 유지했다. 올해 연간 셀·모듈 판가 하락이 예상되나 발전사업 이익으로 수익을 방어할 것으로 보면서다.



위정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2년 4분기 한화솔루션 실적에 대해 "태양광 부문의 견조한 수익성이 지속됐으나, 케미칼 사업부 적자 시현으로 시장예상치(3000억원)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신재생 부문은 성과급(400억원), 발전사업 매각이익(700억원)을 제외 시 영업이익 2019억원으로 전 분기와 유사한 수준"이라며 "태양광 셀·모듈 판가는 전 분기 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판매량 증가에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또 "케미칼 부문의 영업이익은 정기보수(200억원), 성과급(400억원)을 제외하더라도 279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78.2%의 이익이 하락했다"며 "전방산업 부진에 따른 주력 제품 스프레드 악화에 기인했다(전 분기 대비 PVC -28.4%, LDPE -6.9%)"고 분석했다.

그는 "셀·모듈 판가는 점진적으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나, 올해 연간 발전프로젝트 매출액 1조원(영업이익률 10%)을 감안 시 태양광부문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4.2% 증가한 6800억원을 예상한다"며 "올해 매 분기 발생할 발전사업 이익은 수익성 방어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주력제품인 PVC의 스프레드 개선(올해 1분기 382.8달러/톤, 전 분기 대비 +59.3%)은 긍정적이나 가소제(DOP) 가격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본격적인 업황 반등은 하반기로 전망한다"며 "케미칼 부문의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4.7% 줄어든 1488억원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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