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자신 저격한 SM 이성수 향해 "착한 조카…마음 아프다"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2023.02.16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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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수영 기자 =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전 총괄 프로듀서가 2월14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한·몽 경제인 만찬 중 기조연설을 마친 뒤 단상에서 내려오고 있다. 2023.2.1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서울=뉴스1) 장수영 기자 =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전 총괄 프로듀서가 2월14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한·몽 경제인 만찬 중 기조연설을 마친 뒤 단상에서 내려오고 있다. 2023.2.1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수만 에스엠엔터테인먼트(이하 에스엠 (91,300원 ▲1,200 +1.33%)) 전 총괄 프로듀서가 처조카인 이성수 에스엠 대표가 각종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 "마음이 아프다"며 심정을 밝혔다.

16일 뉴스1에 따르면 이수만 전 총괄은 이날 측근을 통해 "(이성수 대표는) 상처(喪妻)한 아내의 조카로서 네 살 때부터 봐 왔다"며 "열아홉 살에 에스엠에 들어와 팬 관리 업무로 시작해 나와 함께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님이 목사인 가정에서 자란 착한 조카다. 마음이 아프다"고 덧붙였다.

이날 앞서 이성수 대표는 개인 유튜브 홈페이지에 28분 분량의 'SM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이성수 성명발표_1차'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에는 이수만 전 총괄이 국세청의 감시를 피하기 위해 해외판 '라이크기획'을 설립한 과정부터 얼라인파트너스에 대한 대응과정, 최근 주력하는 'K팝 나무 심기 페스티벌'에 대한 과정 등을 공개했다.

이 대표는 "저희를 두고 '경영권 찬탈행위를 했다', '설령 내부적 문제가 있었다 하더라도 이 전 총괄이 에스엠의 창업주이자 대주주였던 사실은 명약관화하다'고 말한다"며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대주주의 문제이니 개선 조치는 용납할 수 없다는 말인가"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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