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보, 지난해 매출 2.6%↑···"올해 CSM 2조 목표"

머니투데이 김세관 기자 2023.02.16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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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손보, 지난해 매출 2.6%↑···"올해 CSM 2조 목표"


롯데손해보험 (3,165원 ▼30 -0.94%)의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 신규보험계약자가 내는 1회차 월 보험료 매출액의 크게 성장하는 등 영업에서 성과를 보였다. 새로운 자본규제인 IFRS17(새국제회계기준)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로 여겨지는 CSM(계약서비스마진) 확보를 위한 체질 개선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상품 판매비 증가 등 일회성 요인이 발생해 순익은 다소 후퇴했다.



롯데손보는 16일 지난해 2조329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1년보다 2.6%가 증가했다. 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K-ICS)에 적합한 사업구조 확보에 주력했다는 것이 롯데손보의 설명이다.

실제로 수익성이 좋은 장기보장성보험의 매출만 1조8669억원을 기록하는 등 전년대비 8.2% 성장시켰다. 이를 통해 전체 매출에서 장기보장성보험이 차지하는 비중도 2021년 76%에서 지난해 80%로 높였다.



그러나 장기보장성보험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한 판매비를 2021년보다 1009억원 가량 늘리는 등의 지출이 발생하면서 628억원의 당기순손실이 났다. 과거부터 보유 중인 일부 금융상품 자산에서 일부 마이너스가 발생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지난해 CSM 확보를 위해 장기보장성보험 판매를 늘리며 비용이 증가했고, 급격한 금리상승으로 자산의 일부 손실인식이 있었다"며 "이 같은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작년 이익 흑자는 약 1800억원 수준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손보는 올해도 영업채널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IFRS17 체제 하에서 기업 가치 반영에 가장 중요한 지표인 CSM을 올해 말까지 2원 규모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롯데손보의 작년 3분기 기준 CSM은 1조6000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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