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김숙과 맞담배 맛있게 피웠다…지금은 '노담'"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2023.02.16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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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유재석, 코미디언 김숙./사진=MBC, KBS방송인 유재석, 코미디언 김숙./사진=MBC, KBS


방송인 유재석이 과거 코미디언 김숙과 담배를 피웠던 과거를 돌아봤다.

지난 15일 공개된 팟캐스트 '송은이&김숙의 비밀보장'에는 400회 특집으로 유재석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유재석은 지난 1월 팟캐스트 방송 출연을 약속한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 한 청취자는 "지금은 '노담'이 된 숙이 언니와 맞담배 피우신 적이 있냐"고 물었다.



이에 유재석은 "맛있게 피운 적이 있다. 아주 맛나게"라고 바로 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그는 "지금은 '노담'(No+담배, 담배 피우지 않음)입니다만 숙이하고는 진하게 피웠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에 송은이는 "나 그래서 항상 심심했다"고 덧붙였다.

유재석은 "과거 방송국 앞에 나가서 흡연 구역에서 서로 담배를 나눠 피웠다"고 했고, 김숙은 "'선배님, 이거 새로 나온 담배인데 한번 피워보실래요?'라고 하면서 불도 붙여드리고 그랬다"고 거들었다.



이를 듣던 송은이는 "담배 정이 있는 것 같다. 그 시간에 나는 소외되는 거지 않나. 그래서 순간 '나도 한번 피워볼까' 하고 질투한 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코미디언 김숙이 대기실 소파에 앉아 볼펜을 들고 있는 모습. 지난해 3월 김숙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 사진을 올렸다가 실내 흡연으로 오해받은 바 있다. /사진=김숙 인스타그램 코미디언 김숙이 대기실 소파에 앉아 볼펜을 들고 있는 모습. 지난해 3월 김숙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 사진을 올렸다가 실내 흡연으로 오해받은 바 있다. /사진=김숙 인스타그램
유재석은 "요즘 흡연 인구가 점점 줄기 때문에 이런 얘기가 어떨지 모르겠다. 어쨌든 숙이가 도넛 만들어주면 구멍 난 곳으로 얼굴도 넣어보고, 링 통과도 했다. 많은 것들을 했었다"고 회상해 웃음을 안겼다.

김숙은 "내가 아마 희극인 중에 링을 제일 잘 만들었을 것"이라고 자신했고, 유재석은 "링을 기가 막히게 만든다. 작은 링부터 큰 링까지. 금붕어 뻐끔하듯이 그랬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숙은 "선배님이 우울해하거나 하면 물방울을 만들어줬다"고 거들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러면서도 유재석은 "그러나 숙이와 저는 '노담'"이라고 강조했고, 송은이 역시 "지금은 금연 광고를 노리고 있다"고 거들었다.

유재석은 "담배를 피울 때와 안 피울 때는 몸이 너무 다르다"고 했고, 김숙 역시 "피로도가 완전 다르다"고 공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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