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러스톤은 BYC의 2대 주주로, BYC를 상대로 주주행동을 펼치고 있다.
또 BYC는 일부 기간 특정 제품을 관계사인 신한에디피스와 제원기업에 유리한 단가로 공급했다. 이 같은 행위는 부당이익 제공에 해당할 수 있는 만큼 이 부분에 대해서도 추가 자료 확보가 필요하다는 것이 트러스톤의 주장이다.
신한에디피스는 BYC 대주주인 한석범 회장의 장남인 한승우 상무가 최대 주주다. 제원기업은 한 회장의 장녀인 한지원 씨가 최대 주주다.
트러스톤 측은 "부당 내부거래 근절을 위해서는 대주주에 독립적인 이사 선임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이번 주총에서 기타 비상무이사겸 감사위원으로 법률전문가인 김광중변호사(법무법인 한결)를 추천하는 주주제안서를 지난 10일 BYC에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BYC 경영진의 납득할만한 설명과 추가 자료제공이 없을 경우 업무상 배임 고발 등 법적 조치를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러스톤은 또 현재 3~5%선에 머물고 있는 배당성향을 40%로 올릴 것을 요구했다. 극심한 거래부진을 해소하기 위해 액면분할을 실시하고, 37억5000만원의 자기주식을 매입할 것 등도 주주제안에 포함시켰다. 트러스톤은 또 현재 시가로 2조원에 달하는 BYC 부동산에 대해 장기적으로 리츠화할 것을 이사회에 요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