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코인원.
코인원, 오후 6시5분부터 위믹스 거래지원… 상폐사유 "모두 해소"
/사진=위믹스 홈페이지.
코인원은 위믹스 상폐 사유가 모두 해소됨에 따라 재상장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코인원은 이날 공지에서 "과거 발생했던 유통량 문제가 해소됐음을 확인했다"며 "위믹스 재단은 유통량 위반을 판단하기 위한 유통계획서를 제출했고, 외부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해 토큰의 발행량·유통량 정보에 대한 투자자 접근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가상자산 상장 여부 결정은 거래소의 고유 권한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코인원은 "가상자산 프로젝트는 누구나 거래소 내부 규정에 따라 상장신청을 할 수 있으며, 상장폐지가 된 프로젝트라도 공식적인 절차를 밟아 재상장 심사를 진행할 수 있다"며 "이에 코인원은 모든 프로젝트를 동일한 기준으로 엄격하게 심사하여 거래지원 여부를 검토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가상자산 산업은 규제를 정비해 나가는 과도기에 있다. 위믹스가 유의종목으로 지정되고 유통량, 미공개정보 등의 중요성이 대두되며 관련 가이드 제정 논의가 활발해졌다"며 "이번 위믹스 재상장을 기점으로 가상자산 사업가들이 지속적으로 프로젝트를 추진해나갈 수 있는 산업 기반이 형성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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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폐 3개월 만에 돌아온 위믹스… 위메이드 그룹주 '급등'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사진=뉴스1.
코인원 입장대로 가상자산 상장 여부 결정은 거래소가 판단할 사안이다. 닥사는 지난해 상장 관련 공동 가이드라인을 만들었으나 기본적인 요건 제시 수준이다. 거래소별 상장심사 기준이 훨씬 더 높은 요건 충족을 요구한다.
위믹스의 코인원 재상장이 닥사의 신뢰도 타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해석도 있다. 닥사가 상폐를 결정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재상장이 이뤄져 기존 결정의 적절성 논란, 소속 거래소 간 이견이 불거질 수 있어서다. 위메이드는 재상장 직후 코인원을 상대로 제기한 상폐 관련 소송을 취하하겠다고 밝혔다. 닥사는 이날 중 위믹스 재상장과 관련한 언론 질의에 대한 답변을 내놓을 예정이다.
위믹스 재상장이 이뤄지자 위메이드·위메이드맥스 (10,500원 ▼300 -2.78%)·위메이드플레이 (10,080원 ▼360 -3.45%) 등 위메이드 그룹주는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위메이드는 전날보다 29.86%(1만2600원) 오른 5만48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위메이드맥스와 위메이드플레이는 30%씩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