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임상시험은 대한당뇨병학회 이사장인 원규장 교수가 책임연구자로 국내 주요 20여개 기관에서 진행된다. 알부민뇨가 나타나는 제2형 당뇨병성 신증 환자 240명에게 24주 동안 CU01 저용량, 고용량 또는 위약을 경구 투여한 뒤 CU01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한다. 2024년까지 투약을 완료하고 임상시험 결과를 확인할 계획이다.
CU01은 임상 2a상에서 사구체 여과율(eGFR)을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개선해 유효성을 확인했다. 임상 2b상에선 uACR(뇨중 알부민/크레아티닌 비율)의 변화율과 신장 기능의 주요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 변화량 확인 등 다양한 지표를 평가변수로 설정해 CU01의 치료 효과를 더욱 세밀하게 평가하는 데 중점을 뒀다.
또 "첫 환자가 등록된 CU01 임상 2b상 시험과 지난해 말부터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로 미국 임상 2a상을 진행 중인 CU06 외에 다수의 신약 파이프라인 임상을 준비하고 있다"며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CU104의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임상 2a상 시험계획(IND) 신청, 면역항암제 병용요법으로 개발하는 CU106 글로벌 공동개발 추진 등 블록버스터 시장을 노리는 파이프라인의 임상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