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수 파마리서치 창업주 장녀, 사내이사로 경영 참여](https://thumb.mt.co.kr/06/2023/02/2023021611573486438_1.jpg/dims/optimize/)
올해 32세인 정 법인장은 미국 노스이스턴대학교 약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존슨앤존슨(인턴), 대웅제약 개발부, 파마리서치 개발부를 거쳐 현재 파마리서치 USA 법인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파마리서치가 해외진출 및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7년 설립한 미국 법인으로, 지난해 3분기 누적 순이익 7600만원을 기록했다. 정 법인장은 지난해 이 회사에 합류한 것으로 보인다.
정 법인장을 비롯해 정 의장 자녀는 4년 전 주주명부에 이름을 올리기 시작했다. 정 의장이 부인인 박필현 이사장과 두 자녀에 주식 1만주(당시 3억9650만원 규모)씩을 증여하면서다. 이후 보유 주식은 정 법인장만 늘렸다. 그는 작년 6월 3주(23만원)를 장내매수했고, 올해 1월 자사주상여금 명목으로 68주(526만원)를 받았다. 그 결과 현재 회사 주식 1만71주(지분 0.1%)를 보유 중이다.
파마리서치 관계자는 "정 법인장은 오랜 해외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파마리서치 USA 법인장으로 활약하고 있다"며 "파마리서치의 글로벌화, 특히 미국 등 북미시장 진출 가속화를 위해 그 책임과 역할을 명확히 부여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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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마리서치는 연어 생식세포에서 추출한 DNA로 만든 재생의학 원료 PDRN/PN을 기반으로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건강기능성 식품을 개발해 생산하는 회사다. 2001년 설립됐다. 이중 리쥬란, 콘쥬란 등 의료기기가 효자 제품으로 꼽힌다. 리쥬란은 성인 안면부 주름이나 눈꼬리 잔주름을 일시적으로 개선하는 효과를, 콘쥬란은 관절 부위 기계적 마찰을 줄여주는 효과를 내는 제품이다.
두 제품을 내세워 작년까지 지난 3년간 연평균 33%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작년은 연결기준 매출이 1971억원으로 전년대비 2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75억원으로 28.7%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34.3%로 전년보다 0.2%포인트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