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차트] 구찌보다 짝퉁 많은 '시알리스' 뭐길래…'더 글로리'서도 언급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2023.02.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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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차트] 구찌보다 짝퉁 많은 '시알리스' 뭐길래…'더 글로리'서도 언급


발기부전 치료제 중 하나인 시알리스의 지식재산권 위반 적발 금액이 에르메스, 구찌 등 하이엔드 명품 브랜드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일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관세청에서 받은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세관에 적발된 시알리스 브랜드의 지식재산권 위반 물품 규모는 848억원에 달했다. 이는 전체 순위에서 4위에 달하는 규모로, 건수로는 225건이었다.



시알리스는 비아그라와 함께 대표적인 발기부전 치료제로 꼽힌다.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 파트1에서 문동은(송혜교 분)이 시알리스의 용도에 관해 묻는 장면이 전파를 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가장 많은 짝퉁이 적발된 브랜드는 스위스의 명품 시계 브랜드 롤렉스였다. 롤렉스는 5년간 총 3065억원어치가 세관 당국에 적발됐다.



기존 짝퉁 시장 1위를 차지했던 루이비통은 이번 조사에서는 2197억원 적발로 2위에 올랐다. 이어 △3위 샤넬(974억원) △5위 버버리(835억원) △6위 구찌(689억원) △7위 에르메스(629억원) 순이었다.

한편, 지난해 짝퉁 적발 금액은 5639억원으로 2021년(2339억원)보다 141.1% 증가했다.

적출국(상품을 수입해 오는 나라) 기준으로는 중국이 적발 금액 1조 9210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일본(307억원) △홍콩(120억원) △미국(95억원) △베트남(30억원) 순으로 많은 양의 짝퉁이 유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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