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마트의 모습.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https://thumb.mt.co.kr/06/2023/02/2023021609351453793_1.jpg/dims/optimize/)
16일 서울시에 고시된 '은마아파트 재건축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 고시에 따르면 일반분양가 추정액은 3.3㎡당 7700만원으로 결정됐다. 이는 둔촌주공 평균 분양가 3.3㎡당 3800만원보다 2배 이상 높은 금액이다. 은마 재건축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물가 상승 등을 고려해 보수적으로 추정했다"고 말했다.
재건축 사업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추정 비례율은 100.47%다. 비례율은 새로 지어진 주택 가격에서 사업비(공사비 등)를 뺀 금액을 사업이전 조합원의 종전자산 가액으로 나눈 비율을 말한다. 이 수치가 100을 넘으면 조합원에게 수익이 생긴다는 의미다.
반면 기존 31평형 소유주가 더 넓은 면적으로 이동하려면 △전용 84㎡는 약 4억1900여원 △전용 91㎡는 약 5억1900만원 △전용 99㎡는 약 6억9200만원 △전용 109㎡는 약 7억7600만원이 더 필요하다.
기존 34평형 소유자의 경우에는 △전용 84㎡ 약 1억1800만원 △전용 91㎡ 약 2억1800만원 △전용 99㎡ 약 3억9000만원 △전용 109㎡ 약 4억7500만원 등 분담금이 생길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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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은마는 층수를 35층에서 50층 이상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어서 공사비나 조합원 분담금 등은 추후 변동될 여지가 있다. 현재 서울시 심의를 통과한 은마 정비계획에 따르면 용적률 299.9%에 높이 118m(35층 이하)가 적용돼 총 5778가구로 지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