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베트남 제외 주요 법인 성장성 둔화…목표주가 하향"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2023.02.16 08:23
글자크기
/사진=대상/사진=대상


SK증권이 16일 대상 (20,250원 ▼200 -0.98%)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3만3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25% 하향 조정했다. 베트남 법인을 제외한 별도 및 인도네시아 법인의 성장성 둔화와 라이신 시황 턴어라운드 시점의 불확실성 때문이다.

박찬솔 SK증권 연구원은 "지난 2022년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한 1조100억원, 영업이익은 22.9% 줄어든 134억원을 기록했다"며 "소재 사업의 부진으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분당·라이신 제품이 주력인 별도 소재 사업의 2022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0% 감소했고, 영업적자 25 억원을 기록했다"며 "또 PT 인도네시아와 대상 베트남의 2022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4%, 14.5% 성장했지만 3분기 약 40.0% 성장한 것을 감안하면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영업이익률의 경우 인도네시아 법인 전분당 판가 인상 효과와 베트남 법인 내 식품 비중이 확대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포인트, 0.3%포인트가 개선됐다"며 "별도 식품 사업은 제품가격 인상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마진율은 소폭 개선됐지만 매출액 성장률은 11.6%를 기록해 성장 속도의 둔화가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2023년 별도 식품 부문은 8.6%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별도 소재와 자회사 인도네시아 법인의 경우 1~2% 수준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베트남은 식품 비중이 확대돼 16.5% 성장을 예상한다"며 "연간 연결 영업이익률은 3%대를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