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왼쪽)와 마이크 트라웃. /AFPBBNews=뉴스1
미국 매체 USA 투데이는 16일(한국시간) "트라웃은 오타니가 LA 에인절스에 잔류할 수 있도록 시즌 내내 설득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투·타 모두에서 괄목할 성적을 거둔 오타니는 벌써부터 내년 FA 시장의 최대어로 주목받고 있다. 야구계에서는 그가 메이저리그 최초로 총액 5억 달러(약 6425억 원) 계약을 따낼 수도 있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오타니 쇼헤이(왼쪽)와 마이크 트라웃./AFPBBNews=뉴스1
하지만 트라웃은 오타니를 잡기 위해 '희망'을 얘기했다. 매체에 따르면 트라웃은 '앞으로 좋은 시간이 올 것이다'고 설득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어 그는 "할 수 있는 모든 걸 할 것이다"며 "이겨야 한다. 그냥 이겨야 한다"고 말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올해 우승이 목표다"고 밝힌 트라웃은 "(오타니와 함께) 플레이오프에 나가지 못한지 벌써 6년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는 건 짜증나는 일이다. 누구나 지는 걸 싫어한다"고 토로했다.
트라웃은 "오타니와 수년간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며 "정말 뛰어난 팀메이트다"고 평가했다. "오타니와 미래에 대해 대화한 적은 없다"고 전한 그는 "모든 게 오타니에게 달렸지만, 그가 다른 생각을 한다면(이적) 팀에 남도록 설득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트라웃은 지난 2019시즌부터 시작한 12년 4억 2650만 달러(약 5480억 원) 계약이 진행 중이다. 그 역시 자신의 미래를 위해서는 오타니의 잔류가 필요한 상황이다. 과연 '트라우타니' 조합은 올해로 끝날까, 아니면 더 이어지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