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실업, 실적 반등은 하반기부터…목표주가 '상향'-키움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2023.02.16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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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이 한세실업 (20,550원 ▼150 -0.72%)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만원에서 2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올해 한세실업의 실적이 '상저하고'의 흐름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16일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한세실업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보다 7% 줄은 4341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1% 줄은 196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며 "미국 전방시장의 의류 재고 이슈 영향으로 고객사들의 주문이 감소했지만 환효과와 믹스 개선으로 수주 감소 여파를 방어했다"고 했다.



조 연구원은 "한세실업의 실적은 미국 중저가 의류 수요에 따라 크게 달라지기에 매크로 변수가 큰 영향을 미친다"며 "한세실업은 펜대믹 이후 거래선 다변화와 고객ㅅ의 대형 밴더 선호 현상에 이전 보다 방어 여력을 많이 쌓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세실업은 올해 실적 가이던스로 매출액 2조1700억원, 영업이익 1550억원을 제시했는데 현재 시장 내 고객사들의 재고 이슈가 점차 해소되고 있고 거래선도 과거 보다 다양해져 제시한 전망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 의류 소비 둔화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상반기는 부진할 것이고 본격적인 반등 시점은 올 3분기가 될 것"이라며 " 하반기 신규 오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기저 부담도 낮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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