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트위터
14일(현지 시각) 영국 BBC 방송은 지진 피해 현장이나 구조대원의 모습이 담긴 영상·사진을 SNS에 올리면서 후원금을 모으는 사기가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 틱톡 채널은 3시간 이상 진행한 생방송에서 지진 현장 사진과 함께 중국어로 기부를 요구하는 남성의 목소리를 담았다.
틱톡 측은 "우리는 틱톡에서 도움을 요청하는 단체 회원을 사칭하거나 그런 오해를 일으키는 행위를 막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런데 해당 사진을 잘 보면 소방관의 오른쪽 손가락이 6개다. BBC는 이 사진이 실제가 아니라 인공지능(AI) 이미지 생성기능인 미드저니를 이용해 만든 사진이라고 지적했다.
또 해당 게시글에 올라온 암호화폐 지갑 주소 중 하나는 2018년부터 사기 계정에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