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와이디, 삼부토건 인수 막바지 "지분 추가 매입해 단독 최대주주에"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3.02.15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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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부토건 (1,336원 ▼13 -0.96%) 인수에 나선 디와이디 (698원 ▼2 -0.29%)가 삼부토건 지분을 추가 매입해 인수작업을 마무리하고 최대주주에 올라선다.

디와이디는 이석산업개발 등을 대상으로 기존에 지급한 300억원 외에 지난 14일 140억원을 추가로 지급했고, 오는 24일 현금 및 전환사채 대환 발행 등을 통해 260억원을 추가로 지급할 예정이다. 총 700억원을 투입해 삼부토건 주식 1750만주(8.85%)를 인수해 최대주주에 올라서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5월 디와이디는 재무적투자자들과 삼부토건의 주식 및 경영권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지만 결과적으로 디와이디가 단독으로 700억원 전액을 투입해 삼부토건 구주 1750만 주를 보유하는 단일 최대주주가 된다"고 설명했다.

1948년 국내 제1호 건설업 면허를 취득한 삼부토건은 굵직한 토목공사를 중심으로 성장한 중견 건설업체다. 경인·경부고속도로와 서울 지하철 1호선 건설 등을 맡았으며 국내 도급공사 및 자체공사 분양사업 등을 주력으로 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물류센터 신축공사를 연이어 수주하며 물류센터 공사 경쟁력도 부각됐다.



종합건설업 면허를 보유한 디와이디는 고양시 일산 등지에 타운하우스, 오피스텔 등 주거시설 개발에 나섰으며 포천 일원에 골프장 조성사업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개별기준 영업이익,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이익 등에서 모두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관리종목 탈피 기대감도 높였다.

이 관계자는 "종합건설업 면허 취득과 함께 자사 건설부문 신규사업이 확대 일로에 있다"며 "삼부토건 인수로 토목, 건설, 건축 등을 아우르는 부동산 개발 사업을 확장해 종합건설사로 도약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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