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혜, 밤샘 육아→눈물 왈칵…"2살 딸에게 화나, 견딜 수 없어"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2023.02.15 19:05
글자크기
/사진=유튜브 채널 '한지혜 Han Ji Hye' 영상/사진=유튜브 채널 '한지혜 Han Ji Hye' 영상


배우 한지혜가 육아 스트레스로 눈물을 쏟았다.

한지혜는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육아는 롤러코스터.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천국과 지옥 퐁당퐁당'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 한지혜는 육아 스트레스를 운동으로 푼 후 금요일 저녁 지인들과 와인을 마시며 잠깐의 여유를 즐겼다.



하지만 그날 저녁 한지혜는 딸 슬이의 잠 투정으로 새벽 2시30분부터 4시 이후까지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다.

한지혜는 안 잔다고 울고 불고 떼 쓰는 딸을 향해 "엄마는 너무 춥고 피곤하다"고 토로했다.



이어 "침대에서 나가 놀자고 해서 지금까지 심야 책을 보는 중이다. 문제는 자기도 졸린데 절대 안 잔다. 우유를 방금 마셨는데 또 달라고 한다"고 답답한 마음을 전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한지혜 Han Ji Hye' 영상/사진=유튜브 채널 '한지혜 Han Ji Hye' 영상
한지혜는 바닥에 누운 채 비몽사몽인 모습으로 "엄마는 진짜 한계다, 슬아. 잠 좀 자자"며 피곤한 기색을 보였다. 한지혜는 이틀 전에도 새벽 1시쯤 깬 딸을 보살피다 새벽 5시쯤 잠에 들었다고 전했다.

한지혜는 앉아서 조는 딸을 침대로 데려가기 위해 안아 옮겼으나 다시 칭얼대기 시작했다. 이때가 새벽 5시30분이었다. 한지혜는 새벽 2시30분부터 3시간을 자지 않으려는 딸과 실랑이를 벌인 것.


결국 한지혜는 "인내심은 바닥까지 내려갔고 아이에게 화가 났다"며 "마지막으로 꾹 참고 달래는데 안 됐다. 거실로 나가서 불 켜자며 울고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이를 달래다 지쳐 고개를 푹 숙인 한지혜는 "이런 밤이 계속된다면 견딜 수 없을 것 같았다. 무릎에 얼굴이 묻으니 눈물이 난다. 아이도 울고 저도 울었다"며 눈물을 쏟았다.

다음날 일어난 슬이는 언제 그랬냐는 듯 애교 가득한 딸로 돌아왔다.

그런 딸을 보며 한지혜는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육아. 힘든 시간이 빨리 지나갔으면 하는 요즘. 너무 힘들지만 엄마에게 와줘서 고마워. 엄마 힘낼게"라며 스스로를 다독였다.

한편 한지혜는 2010년 6세 연상의 검사와 결혼했으며 2021년 딸 윤슬 양을 품에 안았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