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영상]쭈쭈바 녹아 줄줄, "車수리비 80만원" 억울…벼락맞은 예수상

10대로 추정되는 남성 2명이 주차된 차 보닛 위에 아이스크림을 올려놓고 사라져 차가 손상됐다. /영상=유튜브 채널 '한문철 TV'

[더영상] 첫 번째는 '쭈쭈바 때문에 80만원 지출' 영상입니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주차된 차 위에 쭈쭈바를 놓고 간 아이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사건은 지난해 6월29일 오전 2시쯤 인천광역시 계양구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발생했는데요. 영상에는 10대 후반으로 보이는 남성 2명이 주차된 A씨 차 보닛 위에 튜브형 아이스크림을 놓고 사라지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이들은 다른 차 앞뒷문 등을 열려고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A씨는 이들에 대해 "빈차털이범이 같았다. 아이스크림 입구를 아래로 향하게 올려놔 액체가 라디에이터 부분까지 타고 들어갔다"며 "광택과 렌터카 등으로 80만원이 나왔다"고 토로했습니다. 그는 "경찰에 재물손괴로 신고 접수했지만 가해자를 잡지 못해 그대로 사건은 종결됐다"며 "재수사 요청 같은 게 가능한가"라고 문의했습니다. 사연을 접한 한문철 변호사는 "현실적으로 경찰에 재수사를 요청하더라도 받아주지 않을 것 같다"며 "차에 아이스크림을 올려놓은 것에 대해 고의성이 입증되기 어려울 것 같다. 잡더라도 미필적 고의에 의한 재물손괴죄가 될지 불분명하고 범죄가 될지를 확신하기에 일부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앤드루 홉킨스 트위터

두 번째는 '용감한 간호사들' 영상입니다. 대지진이 덮친 튀르키예(터키)·시리아 양국의 피해가 극심한 가운데,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서도 신생아들을 지켜낸 간호사들의 영상이 공개돼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튀르키예 국영방송 'TRT 월드' 외교 특파원 앤드루 홉킨스는 자신의 트위터에 영상 한 편을 게재했는데요. 해당 영상은 이번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중 한 곳인 튀르키예 남동부 가지안테프의 한 병원 신생아실 CCTV에 촬영된 영상이었습니다. 지진이 발생한 지난 6일 오전 4시17분쯤 촬영된 영상에는 신생아실 전체가 흔들리기 시작하자 급히 문을 열고 들어온 간호사 2명이 필사적으로 인큐베이터를 잡고 있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이 영상은 조회 수 13만5000회를 넘기는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영상=유튜브 채널 '페르난도 브라가'

세 번째는 '벼락 맞은 예수상' 영상입니다.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거대 예수상이 벼락을 맞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인데요. 1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사진작가 페르난도 브라가가 지난 10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한 사진과 영상을 전했습니다. 영상 속에는 이날 오후 6시쯤 리우 예수상의 머리 부분에 번개가 강하게 내려치는 장면이 순간 포착됐습니다. 특히 이 장면을 정확히 담은 사진 게시물은 15만8000개 이상의 '좋아요' 수를 기록하며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브라가는 "이번 사진을 건지기 위해 500장이 넘는 사진을 찍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정말 멋진 사진" "토르와 예수상이 싸우는 것 같다" "경건해지는 장면이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순간을 포착한 사진작가의 노력에 박수를 보냈습니다.

10대로 추정되는 남성 2명이 주차된 차 보닛 위에 아이스크림을 올려놓고 사라져 차가 손상됐다. /사진=유튜브 채널 '한문철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