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밀턴레인은 글로벌 사모투자시장에서 30년 이상의 업력을 가진 자산운용사다. 미국 필라델피아에 있는 본사를 포함해 글로벌 사무소 21곳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900개 이상의 기관 및 개인투자자에게 투자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선진국 위주의 사모주식(PE)과 사모채권(PD)에 직간접적으로 투자하는 해밀턴레인 GPA(Global Private Asset) 펀드를 주로 담은 '한국투자 HL GLOBAL PRIVATE ASSET'(이하 한국투자 HL GPA)을 운용하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선 리테일 고객이 유입되는 글로벌 사모펀드 시장을 조명했다. 주식과 채권 등 전통시장 부진에 글로벌 주요 연기금의 사모펀드 투자 비중이 확대되자 고액자산가를 중심으로 사모시장에 대한 개인 고객의 관심이 덩달아 늘었다고 분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공적 퇴직연금의 사모펀드 자산배분 비중은 지난 2018년 6.99%에서 2021년 8.94% 수준까지 확대됐다.
안성지 해밀턴레인 한국사무소 대표는 "현재까지의 시장이 '높은 공모시장 수익률'의 상황이었던 것과 달리 이제는 '낮은 공모시장 수익률' 환경이 올 확률이 높다"며 "공모시장이 평균 혹은 낮은 수익률을 보일 때 사모시장의 아웃퍼포먼스(초과수익) 규모가 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년 전 사모시장은 펀드 수가 2000개 정도로 규모가 작고 특정 전략에 집중됐지만, 현재 사모시장은 1만1500개 이상의 펀드로 규모가 커지고 시리즈도 다양해졌다"며 "HL GPA의 경우 다각화된 포트폴리오에 캐피털콜(자금 납입 요청) 방식이 아닌 일시에 투자를 집행하고 시장 상황에 따른 유연한 자산배분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