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케미칼, 울산석화단지 최초로 '4조 2교대' 완전 도입

머니투데이 김도현 기자 2023.02.15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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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케미칼 울산공장 생산직 근무 형태가 '4조 2교대'로 전환된다. 울산석유화학단지 소재 기업 중 가장 앞선 조치다. 근무 시간에는 더 집중적으로 일하고, 휴식일에는 보다 제대로 쉬고 싶다는 구성원들의 목소리가 적극 반영됐다.



애경케미칼은 울산공장 생산직 근무가 4조 3교대에서 4조 2교대로 전환됐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5월 경영·실무진과 노동조합이 TF를 구성해 심층 검토를 시작했고, 9월부터 3개월 간 시범적으로 도입해 검증을 마쳤다.

애경케미칼은 직원 의견을 면밀히 검토하기 위해 △도입 전 △시범운영 중 △시범운영 종료 후 등 3차례에 걸쳐 설문을 실시했다. 구성원들은 △휴일 증가로 인한 삶의 질 향상 기대 △출·퇴근 횟수 및 비용 감소 △교대 횟수 감소로 인한 업무 연속성 유지 등을 제도 도입 시 긍정적인 요소로 꼽았다.



회사도 이에 적극 공감해 4조2교대를 선도적으로 도입했다. 애경케미칼은 타 생산 공장에도 4조2교대 도입을 검토 중이다.

이종화 애경케미칼 울산공장장은 "4조2교대제 시범운영 결과, 일과 삶의 균형 유지 등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아지는 것은 물론이고, 업무 효율성도 향상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직원들의 직장 만족도 향상을 위한 제도를 적극 도입하며 변화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애경케미칼은 일·생활 양립 지원을 위해 다양한 제도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노력을 인정받아 '2022년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되고 '2022년 가족친화인증'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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