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證, 해외주식 뉴스 실시간 번역…네이버클라우드와 협업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2023.02.1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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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미래에셋증권/사진제공=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이 네이버클라우드와 함께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해외주식 관련 뉴스를 실시간 번역·요약하는 서비스를 오는 20일 출시한다.

외신 로이터(Reuter)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뉴스를 제공하고 향후 다른 언론사로 확대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은 5분마다 새로운 기사를 자동으로 번역·요약해 MTS 앱인 'M-STOCK'과 HTS '카이로스'에 무료로 제공한다.



외신 뉴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인공신경망 알고리즘을 통해 각각 번역·요약된다. 이후 미래에셋증권 금융용어에 맞도록 미세조정 및 최적화 과정을 진행한 뒤 벌트(BERT)를 네이버클라우드 언어모델에 적용해 뉴스의 긍·부정과 중요도를 판별한다. 벌트는 구글과 오픈AI에서 활용하는 알고리즘으로 텍스트 분석 분야에서 최고의 성능을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앞서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7월 네이버클라우드와 전략적 AI 협업 관계로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한국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한 초대규모 자연어모델 '하이퍼클로바'를 구축해 국내 AI 생태계를 확장해왔다.



안인성 미래에셋증권 디지털 부문 대표는 "미래에셋증권은 디지털과 AI의 가속화로 '넘버원' 글로벌 투자플랫폼을 완성한다는 목표 아래 기민하게 대응해 왔다"며 "앞으로도 AI 기반 자산관리를 업계에서 선도해 고객에게 획기적인 투자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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