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사회에는 윤건수 대표와 참석 여부가 불투명했던 김대영 케이넷투자파트너스 대표도 참석했다. 안건 의결에 앞서 진행된 정견 발표에서 김 대표는 사퇴 의사를 밝히며 5분 만에 이사회장을 빠져나갔다. 김 대표는 동반 사퇴에 합의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협회장에 불출마한다고 밝혀왔다.
완주 의사를 밝힌 윤 대표는 약 10분간 협회장 공약 등을 발표했다. 회수 시장 및 민간모펀드 활성화 등 벤처투자 생태계를 위해 이바지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표의 정견 발표 이후 이사회는 30분 간 별도의 논의 시간을 가졌다. 이사진들은 이번 협회장 인선에 복수후보자가 출마해 잡음이 일었지만, 통합된 VC협회로 나아가자고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이사진들은 별도의 공간에 마련된 기표소로 이동해 윤 대표의 최종후보 선임 안건을 표결했다. 투표 결과 참석자 과반 이상이 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종 후보로 선출된 윤 대표는 17일 열리는 정기총회의 승인을 통해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임기는 2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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