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VOA홈페이지 캡처
미국의소리(VOA)는 개성공단의 전자제품 생산업체 밀집 구역을 촬영한 '플래닛 랩스(Planet Labs)'의 이달 1일 자 위성사진을 인용해 남한 중소기업 '제씨콤'이 운영하던 공장 부지로 이달 1일부터 지난 14일까지 버스 여러 대가 드나들었다고 15일 보도했다.
버스의 주차 형태가 달라져 일일 단위로 차량이 드나드는 것으로 추정됐다. 제씨콤은 과거 이곳에서 인터넷용 광통신 케이블과 커넥터, 인공치아 등을 생산했다. 일일 단위로 차량이 오가는 게 맞는다면 북한 노동자들이 지금 이곳에서 동일 제품을 만들고 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현장을 오갔던 버스는 북한 근로자 통근을 위해 제공됐던 현대자동차의 에어로시티다. 8~9대의 버스로 이동한 근로자는 최대 450명으로 추산된다. 에어로시티 1대당 적게는 25명에서 최대 50명(입석 시)까지 실어 나를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