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취업자 41만명 증가..."증가폭 8개월째 둔화"

머니투데이 세종=유재희 기자, 세종=유선일 기자 2023.02.15 08:38
글자크기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13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찾은 시민들이 일자리 상담을 기다리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12월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는 2808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81만6000명 증가했다. 이는 2000년(88만2000명) 이후 22년 만에 최대 증가 폭이다. 2023.1.1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13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찾은 시민들이 일자리 상담을 기다리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12월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는 2808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81만6000명 증가했다. 이는 2000년(88만2000명) 이후 22년 만에 최대 증가 폭이다. 2023.1.1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1월 취업자 수가 전년동월 대비 약 41만명 증가했다. 다만 증가폭은 8개월째 둔화됐다. 특히 제조업자 취업자 수가 15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36만3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41만1000명 늘어났다.



취업자 수의 전년동월 대비 증가폭은 5월(93만5000명) 이후 6월 84만1000명, 7월 82만6000명, 8월 80만7000명, 9월 70만7000명, 10월 67만7000명, 11월 62만6000명, 12월 50만9000명에 이어 8개월 연속 둔화 흐름이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22만명) △숙박 및 음식점업(21만4000명) △정보통신업(7만2000명) 등에서 증가했다.



반면 △도매 및 소매업(-6만1000명) △운수 및 창고업(-5만1000명) △농림어업(-4만7000명) 분야에선 줄었다. 제조업 취업자 수도 전년동월 대비 3만5000명 줄었다. 제조업 취업자 수가 감소한 것은 2021년 10월(-1만3000명) 이후 15개월 만이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40만명), 50대(10만7000명), 30대(1만7000명) 등에서 늘었다. 40대( -6만3000명)와 20대( -4만3000명) 등에선 감소했다. 40대와 20대 취업자 수 감소는 고용상황보다 인구감소의 영향이 더 컸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지난달 15세 이상 고용률은 60.3%로 전년동월 대비 0.7%포인트(p) 올랐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7.8%로 전년동월 대비 0.8%포인트 상승했다. 15세 이상 고용률, 15~64세 이상 고용률 모두 통계 작성 이래 1월 기준 가장 높은 수준이다.


1월 실업률은 3.6%로 전년동월 대비 0.5%p 하락했다. 지난달 실업자는 전년동월 대비 11만9000명 줄어든 102만4000명이다. 지난달 청년층(15~29세) 실업자은 24만7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5000명 감소하고 청년층 실업률은 5.9%로 0.1%p 하락했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지난달에는 보건복지 및 숙박업을 중심으로 취업자 수가 증가했다"면서도 "제조업 취업자 수 감소 전환으로 증가폭이 둔화했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