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는 14일 이사회 산하기구인 ESG위원회에 'ESG 기반 투자 프로세스 개선 방안'을 보고했다. SKC는 이미 투자 의사결정 과정에서 외부 평가기관의 관리항목으로 구성한 ESG 지표를 반영하고 있지만, 보다 지속가능경영 핵심 목표에 부합한 의사결정을 위해 고도화한 자체 지표를 마련했다.
탄소 배출량을 투자 결정에 반영하는 '내부 탄소 가격' 제도를 새로 도입한다. 투자 대상 사업 운영에 따라 발생하는 탄소량을 예측해 '비용'으로 반영하겠다는 것이다. 올해 상반기 검토를 거쳐 하반기부터 내부 탄소 가격 제도를 본격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투자 의사결정 시 반영하는 'ESG 체크리스트'의 경우 투자 유형별, 투자 단계별로 나눠 반영할 수 있도록 세분화했다.
SKC는 올해 상반기 중 이같은 내용을 반영해 투자관리규정을 개정한다. 또 투자사를 포함한 전체 구성원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메뉴얼 배포, 설명회 등을 진행한 후 하반기부터 모든 투자 의사결정에 이를 적용할 계획이다.
SKC 관계자는 "모든 투자 의사결정에서 ESG 요소를 세밀하게 검토, '글로벌 ESG 소재 솔루션 기업'이라는 정체성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2040년 온실가스 넷제로(탄소배출 0)', '2030년 플라스틱 넷제로'라는 중장기 ESG 목표를 어김없이 달성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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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중장기 ESG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실행력을 높이고, 글로벌 ESG 소재 솔루션 기업이라는 새로운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모든 부서의 투자 의사결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ESG 지표를 확대했다"며 "SKC는 앞으로도 ESG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투자를 포함한 경영 전반의 시스템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