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사칭해 1.3억 뜯어낸 보이스피싱범…中 도피 중 검거

머니투데이 양윤우 기자 2023.02.14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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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사진=뉴스1검찰/사진=뉴스1


검사를 사칭해 돈을 가로챈 후 중국으로 도피한 보이스피싱 콜센터 팀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동부지검 보이스피싱 범죄 정부합동수사단(합수단)은 보이스피싱 콜센터 팀장 A씨를 중국 공안부와 사법 공조를 통해 지난 13일 구속 기소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검사를 사칭해 15명으로부터 1억3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합수단은 공범인 B씨를 수사하던 과정에서 A씨의 중국 내 소재지를 파악했다. 이후 대검찰청 국제협력담당관실을 통해 중국 공안부에 A씨에 대한 검거와 송환을 요청했다. 중국 공안부의 협조에 따라 A씨는 지난달 19일 자진 귀국했고, 한국 경찰에게 검거됐다.

합수단 관계자는 "중국 공안부 등과 긴밀히 공조해 해외 도피 중인 보이스피싱 사범 검거와 국내 송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검찰과 경찰·국세청·금융당국 등으로 구성된 합수단은 서울동부지검에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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