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 작년 최대 매출 경신…영업이익은 7% 하락

머니투데이 김성진 기자 2023.02.15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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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 작년 최대 매출 경신…영업이익은 7% 하락


경동나비엔 (53,300원 ▼200 -0.37%)이 지난해 북미 시장 매출 증대에 힘입어 사상 최고 매출 실적을 경신했다. 하지만 원·부자재비, 인건비 등 지출이 늘어서 영업이익은 떨어졌다.



경동나비엔은 14일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잠정 실적이 약 1조1601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전년보다 5.2% 늘었으며 사상 최대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약 598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 전년 643억원보다 7.1% 줄어든 수준이다. 당기순이익은 546억원으로 전년 807억원보다 32.2% 줄었다.



경동나비엔은 글로벌 시장 실적이 매출을 견인했다고 설명한다. 경동나비엔 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57.6%, 2021년 64.1%, 지난해 3분기까지 70.1%로 꾸준히 커졌다.

이렇게 매출이 늘었지만 지출도 덩달아 늘어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물류비, 인건비, 원자재 가격이 올라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또 환율 변동 여파로 당기순이익도 줄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콘덴싱 하이드로 퍼내스 등 신제품을 출시하고 북미 냉난방공조(HVAC) 시장을 공략해 계속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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