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일본 도쿄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64% 상승한 2만7602.77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0.28% 오른 3293.28에, 대만 자취안지수는 0.71% 오른 1만5654.98에 각각 거래를 종료했다. 반면 홍콩 항셍지수는 장 마감을 약 30분 앞두고 0.1% 안팎의 약보합을 가리키고 있다.
아시아 증시 대부분은 간밤 미국 증시 상승 흐름을 이어받았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 둔화)이 이어질 것이라는 데 기대를 모두 1%대 상승했다. 다만 아시아 증시는 결과를 지켜보자는 관망세에 상승폭이 크진 않았다.
한편 이날 홍콩증시는 페그제 방어를 위한 통화당국의 유동성 소진 영향을 받았다. 홍콩 중앙은행 격인 홍콩통화청(HKMA)은 최근 홍콩달러 가치가 하락하면서 페그제 범위(달러당 7.75~7.85홍콩달러) 상단이 위협받자 이날 약 42억홍콩달러어치 유동성을 회수하는 시장 개입을 단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