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디스인플레이션 기대감…닛케이 0.64%↑[Asia마감]

머니투데이 윤세미 기자 2023.02.1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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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대체로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일본 도쿄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64% 상승한 2만7602.77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0.28% 오른 3293.28에, 대만 자취안지수는 0.71% 오른 1만5654.98에 각각 거래를 종료했다. 반면 홍콩 항셍지수는 장 마감을 약 30분 앞두고 0.1% 안팎의 약보합을 가리키고 있다.

아시아 증시 대부분은 간밤 미국 증시 상승 흐름을 이어받았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 둔화)이 이어질 것이라는 데 기대를 모두 1%대 상승했다. 다만 아시아 증시는 결과를 지켜보자는 관망세에 상승폭이 크진 않았다.



블룸버그는 1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전월 대비 0.5% 상승, 전월 대비 6.2% 상승을 가리킬 것으로 봤다. 만일 전망치 이하로 결과가 나올 경우 주식 랠리가 이어질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IG오스트레일리아의 토니 시카모어 애널리스트는 "수치가 더 완만하다면 증시는 1월 랠리를 연장하면서 최근 고점을 깰 수 있다"고 예상했다. 다만 그는 수치가 전망보다 높다면 증시가 급락하고 달러가 뛸 수 있다고 봤다. 미국 노동부는 한국시간 기준 14일 오후 10시30분 1월 CPI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홍콩증시는 페그제 방어를 위한 통화당국의 유동성 소진 영향을 받았다. 홍콩 중앙은행 격인 홍콩통화청(HKMA)은 최근 홍콩달러 가치가 하락하면서 페그제 범위(달러당 7.75~7.85홍콩달러) 상단이 위협받자 이날 약 42억홍콩달러어치 유동성을 회수하는 시장 개입을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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