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코스닥 시장에서 위메이드는 전날보다 2.55%(1050원) 오른 4만2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위메이드 계열사인 위메이드맥스와 위메이드플레이는 각각 5.55%, 2.39% 올랐다.
앞서 가상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 닥사(DAXA)는 지난해 11월 24일 위믹스에 대한 거래지원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중대한 유통량 위반, 잘못된 정보 제공, 소명 자료의 오류 등을 상폐 사유로 들었다. 위메이드가 공시했던 유통량보다 7200만개 더 많은 위믹스가 시장에 풀린 게 결정적이었다. 위메이드는 법원에 상폐 결정 효력을 정지해 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냈으나 기각됐다.
/사진=위믹스 홈페이지.
위믹스 재상장 여부는 거래소별 판단할 사안이다. 앞서 닥사는 지난해 상장과 관련해 공동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대외에 공개하지 않았다. 5대 거래소 모두 상장 시 닥사 가이드라인보다 더 많은 요건 충족을 요구한다. 닥사 관계자는 "거래지원 여부는 거래소에서 개별적으로 심사하는 고유 권한"이라며 "거래지원 심사를 진행할 때 최소한의 요건을 갖춰야 한다는 닥사의 공통 기준이 있다. 거래소가 공통 기준 충족 여부와 개별적인 심사 규정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고 말했다.
위메이드는 오는 15일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실적과 관련한 컨퍼런스콜을 진행한다. 컨콜에서 위믹스 재상장과 관련한 질답이 오갈 것으로 전망된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위믹스는 이날 오후 3시45분 기준 1489.9원으로 전날보다 8.86%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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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관계자는 "위믹스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건 맞지만 상장 여부가 결정되기 전까지 관련 내용을 공개하긴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