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에서 세 번째가 김성권 씨에스윈드 회장, 네 번째가 팀 다비도브스키 지멘스 가메사 COO./사진=씨에스윈드
씨에스윈드는 14일 푸미 현장에서 증설 착공식을 개최했다. 착공식엔 세계 1위 해상풍력터빈 제조사 지멘스 가메사(Siemens Gamesa) 팀 다비도브스키 COG(Corporate Operation & Governance)와 재커리 프랭크 질레트 글로벌 구매담당 임원 등이 참석했다. 지멘스 가메사는 지난해 11월 씨에스윈드와 3조8000억원 규모 해상풍력타워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씨에스윈드는 기계장치와 건축물 확장을 위해 약 8000만달러(약 1000억원)를 투자한다. 완공시점은 2024년 2월이다. 같은 해 4월부터 해상풍력타워의 생산을 시작해 연간 12만톤 이상의 해상풍력타워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씨에스윈드는 지난해 11월 지멘스 가메사와 체결한 대규모 계약에 이어 베트남 생산능력을 대거 확충하면서 유럽, 미국, 아시아 등 전세계 각지에 대한 해상풍력타워 공급 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
특히 베트남 생산법인은 2003년 설립 이후 20여년간 유럽시장에 육·해상 타워를 공급해오며 생산경험과 기술력을 축적해왔다. 푸미(Phu My) 항구에 인접해 있어 해상운송에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앞으로 씨에스윈드의 해상풍력시장 공략을 주도하는 핵심적인 생산기지로서 역할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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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권 씨에스윈드 회장은 "이번 증설은 씨에스윈드가 해상풍력에 기반한 시장경쟁력을 강화하고,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선제적인 투자결정"이라며 "글로벌 해상풍력시장 공략에 집중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투자와 생산역량 확대에 강력하게 드라이브를 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엔 김 회장과 지멘스 가메사 측 인사 외에도 응웬 반타오 바리아 붕따우주(州) 인민위원회장, 응웬 안트리엣 바리아 붕따우주 공업지구청장 등 정부 인사, 협력사 주요 관계자 등이 6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