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유안타증권, 20년만에 여의도 컴백…앵커원빌딩으로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2023.02.14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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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앵커원 빌딩 조감도/자료=신영에셋 제공서울 여의도 앵커원 빌딩 조감도/자료=신영에셋 제공


유안타증권이 20년 만에 여의도 시대를 연다. 사옥 재건축에 따라 유안타증권이 새롭게 마련한 거쳐는 여의도에 위치한 앵커원(브라이튼 여의도 오피스)이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사내 공지 등을 통해 내년 3~4월 중으로 여의도 앵커원 빌딩으로 사옥을 이전한다고 밝혔다.



앵커원 빌딩은 올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건설이 진행되고 있다. 연면적 약 5만7716㎡ 규모로 전용 약 3만3629㎡이다. 앵커원 빌딩의 최고층은 49층으로 오피스동은 지상 3~32층이다. 앵커원 빌딩은 옛 MBC 부지로 여의도 오피스 권역의 핵심 지역으로 꼽힌다.

유안타증권은 2004년 동양증권 시절부터 서울 중구에 위치한 유안타증권빌딩을 사옥으로 사용했다. 새 주인이 된 캡스톤자산운용이 유안타증권빌딩의 재건축 계획을 밝히면서 유안타증권이 지난해부터 사옥 이전을 고려했다. 유안타증권의 임대차 계약 종료 시점은 2024년 4월이다.



유안타증권의 사옥 이전 후보로는 여의도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서울회관, 서울역 부근의 서울시티타워 등이 고려됐다. 하지만 지리적 위치와 인프라 등을 고려해 여의도 앵커원 빌딩으로 최종 사옥 이전을 고려하고 앵커원 임대차자문사인 신영에셋과 임차 조건을 두고 협의를 진행했다.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서울회관은 현재 신한투자증권과 키움증권 등이 이전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당초 지난해 연말 사옥 위치가 결정될 것으로 보였지만 유안타증권의 신중한 고려 끝에 앵커원 빌딩으로 낙점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단독]유안타증권, 20년만에 여의도 컴백…앵커원빌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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