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검사장비 전문기업 '에프디스플레이'는 지난해 매출액 392억원, 영업이익 3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매출액은 19%, 영업이익은 19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28% 증가한 46억원으로 집계됐다.
에프디스플레이는 비전 검사 시스템 기술을 활용해 △자율주행차 부문 신사업 △2차전지용 비전 검사 등으로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최근 로봇 사업 진출을 위해 폭발물 탐지 센서 기술을 가진 소니드로보틱스 지분을 확보했다. 향후 로봇 제조 부문 경쟁력도 갖출 계획이다.
에프디스플레이는 디스플레이 검사 장비 및 장치(프로브 유닛) 국산화를 기반으로 성장했다. 모든 패널 사이즈에 대응할 수 있는 주문 맞춤 설계 시스템, 다양한 시공 경험, 확장 용이성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국내외 디스플레이 기업에 검사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에프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지난해 내재화한 비전 검사 시스템의 수요 증대 등과 더불어 현장 대응력, 장비 확대로 좋은 실적을 거뒀다"며 "대내외 비용 부담 속에서도 매출과 영업이익 등 성장세를 이뤄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