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결산 배당금 상위 30대 기업 순위/사진=리더스인덱스 제공
14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상장사 중 지난 13일까지 현금 및 현물배당을 발효한 상위 50개사의 배당액을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지난해 결산 배당금은 총 15조6667억원으로 직전해(18조1448억원)에 비해 13.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당금이 가장 많이 감소한 곳은 LG생활건강 (371,000원 ▼10,500 -2.75%)으로 전년 보다 66.6% 감소한 671억원으로 배당을 의결했다. 뒤이어 POSCO홀딩스 (386,500원 ▼3,500 -0.90%)(-59.9%), 롯데케미칼 (97,300원 ▼2,900 -2.89%)(-58.2%), 삼성증권 (35,900원 ▼100 -0.28%)(-55.3%), 메리츠금융지주 (75,000원 ▼1,300 -1.70%)(-51.8%), SK텔레콤 (50,100원 ▼600 -1.18%)(-50%) 순이다.
배당액 순위로는 삼성전자 (77,600원 ▼2,000 -2.51%)가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분기별로 2조4521억원 씩 배당금을 지급해 지난 1년간 9조8092억원을 배당했다. 다음으로 현대차(1조5725억원), 기아 (110,400원 ▼1,800 -1.60%)(1조4032억원) 순이다.
고배당주로 불리는 은행주들은 기업마다 차이가 났다. KB금융 (63,700원 ▼300 -0.47%)과 신한지주 (41,750원 ▼150 -0.36%)는 배당금이 각각 33.8%, 39.1% 감소한 반면 우리금융지주 (13,540원 ▲40 +0.30%)와 하나금융지주 (52,400원 ▼1,100 -2.06%)는 각각 30.7%, 6.3% 증가한 배당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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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별 배당 1위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으로 지난해 결산 배당액은 5개 보유기업에 대한 배당금 1991억원으로 전년보다 586억원 감소했다. 이 회장과 함께 삼성그룹의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전년에 비해 245억원 감소한 932억원으로 3위다. 아울러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은 620억원을 배당받는다.
현대차그룹의 경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계열사들의 배당액 증가로 전년 보다 31.3% 증가한 1033억원으로 2위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은 지난해 보다 18.6% 증가한 841억원을 배당받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