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와이디, 관리종목 탈피 기대↑ "4년만에 영업이익도 성공"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3.02.14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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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유통 및 건설사업 전문기업 디와이디 (698원 ▼2 -0.29%)가 2022년 별도 기준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이익을 올려 관리종목 해제가 확실시 되는 상황에서 4년만의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해 투자심리 개선이 예상된다.

디와이디, 관리종목 탈피 기대↑ "4년만에 영업이익도 성공"


디와이디는 지난 13일 2022년 별도기준 매출액이 208억8300만원으로 전년대비 48.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억70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이익은 4억8200만원, 당기순이익은 4억9800만원이다.



디와이디는 지난해 3월 최근 3년 중 2년 자기자본 50% 초과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 발생으로 관리종목에 지정됐다. 또 지난해도 영업손실을 기록하면 관리종목 지정 사유가 추가될 상황이었다.

디와이디는 2021년 9월 최대주주 변경 당시 사업목적에 추가한 건설사업을 흑자전환을 위한 카드로 꺼내들었다. 새로운 최대주주인 이일준 대양산업개발 회장은 일산 식사지구 위티시 5개 아파트 단지 공동 사업시행한 경험이 있었다. 디와이디는 지난해 4월 종합건설업 면허를 취득했고, 56억원 규모의 경기도 고양 성석도 근린생활시설 신축공사를 수주했다.



또 이일준 회장은 지난해 1월 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도 참여해 재무구조 개선에도 힘썼다. 이 회장은 현재 주식 600만4932주(16.34%)를 보유하고 있다.

새로운 경영진 덕분에 디와이디는 1년만에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 제출한 가집계 실적이 외부감사인 결과 문제가 없다면 무난히 관리종목에서 탈피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디와이디가 실적 및 재무구조 개선에 힘썼다면 올해는 신사업을 통한 사업 다각화에 주력할 전망"이라며 "최근 기존 기초, 색조 브랜드에 이어 바디용품 '슬로우허밍' 등의 브랜드를 새롭게 출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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