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법률상담 돕는다…로톡·라바웨이브 맞손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2023.02.13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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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성 로앤컴퍼니 부대표(왼쪽)와 안수용 라바웨이브 부사장이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사진=로앤컴퍼니 제공 정재성 로앤컴퍼니 부대표(왼쪽)와 안수용 라바웨이브 부사장이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사진=로앤컴퍼니 제공


법률서비스 플랫폼 '로톡(Lawtalk)'을 운영하는 로앤컴퍼니가 디지털 범죄 대응 전문 기업 라바웨이브와 업무협약을 맺고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법률 지원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양측은 피해자들의 일상 회복을 위해 기술 지원뿐 아니라 법률 조력도 필수적이라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몸캠피싱 피해자 대상 전화법률상담을 지원하기로 했다.



라바웨이브는 자체 개발한 기술을 통해 디지털 범죄 피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피해영상 유포 방지 및 삭제 지원 등의 맞춤형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IT 보안 기업이다. 주로 몸캠피싱 범죄에 대응하고 있다.

몸캠피싱은 소셜미디어(SNS)나 채팅을 통해 접근한 후 피해자의 신체 노출 사진, 영상 및 개인정보를 부정한 방법으로 얻어 유포·협박하는 범죄 수법이다.



라바웨이브는 지역 경찰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보이스피싱 예방 기술을 지원하는 등 디지털 범죄 근절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며 사회공헌을 인정받았다.

로앤컴퍼니는 라바웨이브의 '몸캠피싱 대응 솔루션'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전화법률상담 비용을 최대 5만원까지 지원한다. 솔루션을 이용한 고객은 결과보고서 수령 시 로톡의 전화법률상담 지원 쿠폰을 함께 받게 된다.

로앤컴퍼니는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 외에도 중소기업·소상공인, 태풍·폭우 피해민의 일상 회복을 위해 법률 지원에 나서는 등 사회공헌 활동에 힘을 쏟고 있다.


로앤컴퍼니 공동창업자인 정재성 부대표는 "법률 조력을 통해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들의 잊혀질 권리를 지원할 것"이라며 "소중한 권리를 보호받을 수 있도록 향후 스토킹, 보이스피싱 등 신종 범죄로 제휴 범위를 확장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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