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스테이트 팜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치프스와 필라델피아 이글스와의 제57회 슈퍼볼 경기 모습. /AP=뉴시스
슈퍼볼(Super Bowl)은 NFL의 NFC(내셔널리그) 우승팀과 AFC(아메리칸리그) 우승팀 간 벌이는 챔피언 결정전입니다.
세계 최대 시청자가 보는 만큼 광고 단가도 높습니다. 기업들은 슈퍼볼을 위한 30초짜리 광고를 따로 제작합니다. 올해 TV 광고료는 30초짜리 한 편당 600만 달러(약 76억원) 이상, 최고액은 700만 달러(약 89억원)를 기록했습니다.
슈퍼볼에 쏟아지는 스포츠 도박 '판돈' 규모도 큽니다. 전미베팅협회에 따르면 올해 슈퍼볼 베팅에 5040만명이 참가했고, 역대 최다인 160억 달러(약 20조3000억원)가 몰렸습니다.
전미소매협회는 올해 슈퍼볼 관련 소비 유발 효과가 165억 달러(약 21조 원)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79%는 식음료 비용입니다. 좋아하는 팀 유니폼 등 의류 구매가 12%, 슈퍼볼 시청을 위한 TV 구매가 10%로 뒤를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