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브랜드 버거, 알고보니 '샐러드 맛집'...매출 16% 늘었다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2023.02.1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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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점 대비 20% 저렴한 4000~4500원 가격대 주효

노브랜드 버거 치킨 시저 샐러드 포스터. /사진제공=신세계푸드노브랜드 버거 치킨 시저 샐러드 포스터. /사진제공=신세계푸드


신세계푸드 (34,900원 ▲600 +1.75%)가 운영하는 버거 프랜차이즈 '노브랜드 버거'가 샐러드 맛집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13일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지난해 노브랜드 버거 샐러드 3종(그린 샐러드, 치킨 시저 샐러드, 상하이 포크 샐러드) 판매량이 전년 대비 16% 늘어났다. 특히 치킨 시저 샐러드는 판매량이 1년 전보다 21% 늘어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올해 초 한파와 폭설 여파로 채솟값이 오른 데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건강을 관리하는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가 확산한 영향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노브랜드 버거 샐러드 가격은 전문점 대비 약 20% 저렴한 4000~4500원 선이다. '가성비가 좋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지난해 2분기에는 감자튀김을 제외한 사이드메뉴 중 가장 많이 팔렸다.



신세계푸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버거 세트 구매 시 기본 사이드 메뉴로 1600~2700원을 추가하면 샐러드를 선택할 수 있는 샐러드 팩을 판매 중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합리적인 가격과 건강 지향적인 소비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20~30대 젊은 층이 많은 지역에 위치한 '노브랜드 버거' 매장에서의 샐러드 판매량이 더욱 높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맛과 품질 강화하고 지속적인 신메뉴를 선보이며 선택의 폭을 넓혀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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