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하이브 (173,500원 0.00%)의 최대주주 지분인수와 카카오 (36,750원 ▲50 +0.14%)의 유상증자 참여로 인해 에스엠의 경영권 변화는 확실하고, 참여한 회사의 전략 방향 모두 에스엠의 성장성을 향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스엠의 성장성은 여전하다는 진단이다.
이어 "K-POP 성공의 중심, NCT, 에스파의 글로벌 확장, 엔터 밸류체인 수직 계열화를 완성한 비즈니스 밀도 등을 고려하면 향후 성장 방향성도 뚜렷하다"고 했다.
특히 그는 에스엠 3.0의 추진 방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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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원은 "최근 3년 K-POP 아티스트의 글로벌 레벨업으로 수익성 확보까지 기간이 급격히 짧아진 것을 감안하면, 그동안 에스엠은 이와 같은 수혜에서 가장 멀리 있었다"며 "IP(지식재산권) 활동 강화, 멀티 제작체계 구축, 퍼블리싱 혁신을 골자로 하는 에스엠 3.0의 추진으로의 변화는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에 따라 신인 1년 2팀 이상 데뷔, 음반 40개 이상 발매로 음반·음원 실적 개선을 전망한다"며 "글로벌 투어는 회차 확대, 단위 공연당 모객 증가, MD(상품기획) 성공으로 수익 기여가 더욱 확실해졌다"고 내다봤다.
에스엠의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 증가한 9736억원, 영업이익은 37.9% 증가한 1188억원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다만 비즈니스 역량 강화를 위한 투자, 아티스트 활동 및 신인 데뷔 등 콘텐츠 확대, 인플레이션에 따른 경상비 등 비용 증가 요인도 만만치 않다"며 "연결기준 40%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종속회사의 수익성 개선도 크지 않아 연결 영업이익률 개선은 소폭 이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