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에스엠 최대 주주 안 돼도…"자회사 성장 지속 전망"-유안타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2023.02.13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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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배한님 기자/사진=배한님 기자


유안타증권이 카카오 (36,750원 ▲50 +0.14%)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50000원을 유지한다고 13일 밝혔다. 에스엠을 둘러싼 경영권 분쟁에 대해서는 하이브가 1대 주주가 된다면 카카오와 에스엠의 사업 시너지가 제한적일 것이라고 봤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한 1조7744억원, 영업이익은 6% 감소한 1004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데이터센터 화재로 광고노출이 감소했음에도 톡 광고, 커머스, 뮤직, 스토리, 미디어의 고른 성장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경기침체와 1분기 광고 비수기에도 톡 광고 및 커머스 부문에서는 견조한 성장이 예상된다"며 "카카오엔터의 경우 하이브 (173,500원 0.00%)에스엠 (67,300원 ▼200 -0.30%) 최대 주주 등극 시 카카오는 2대 주주로서 에스엠과의 사업 시너지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카카오 사용자들의 이용 시간과 플랫폼 충성도가 증가한다면, 올해부터 직접적으로는 광고, 커머스 매출 상승을 통한 실적개선이 예상된다"며 "장기적으로는 콘텐츠, 핀테크, 모빌리티 등 카카오 플랫폼에 기반한 자회사들의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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